대림산업, 올해 사상 첫 `수주 10조` 목표(상보)

새해 경영전략회의..마케팅 중심 경쟁우위 창출
  • 등록 2010-01-15 오후 4:11:22

    수정 2010-01-15 오후 5:48:44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올해 사상 첫 10조원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대림산업은 15일 `2010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토목부문(2조원)과 건축(3조5000억원), 플랜트(4조5000억원) 등에서 사상 첫 10조원의 수주(해외법입분 포함)를 달성키로 했다. 또 올해 매출 7조2255억원, 영업이익 4287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인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마케팅 중심의 경쟁우위 창출`이라는 새해 전략방향도 제시했다. 시장변화에 선제 대응을 통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사업경쟁력 제고와 시장대응력 강화, 조직 및 인력 체질 개선이라는 과제를 제시하고 임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대림의 생각과 체질에 대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대림산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그린 대림` 활동과 업무혁신을 위한 `스마트 대림` 활동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 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은 우리가 필수적으로 극복해야하는 새로운 도전이자 또다른 기회"라며 "스마트 대림을 통해 대림의 핵심경쟁 요소는 더욱 강화되고 비효율적인 부문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림산업은 이날 회의에서 사업본부별 추진전략도 제시했다. 토목부문은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를 통한 `토목업계 1위` 라는 비전을 구현키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축부문은 서울과 수도권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 가운데 수익성이 있는 우량사업지 위주로 수주에 집중키로 했다.

플랜트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란 등 전통적인 주요 해외사업지에 대한 수주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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