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IMM 컨소, 에코비트 인수 마무리…인수가 2조700억

인수대금 납입 후 딜 클로징
신임 대표에 임병용 전 GS건설 부회장
  • 등록 2024-12-13 오전 10:25:16

    수정 2024-12-14 오후 6:03:29

(사진=에코비트)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태영그룹의 환경 계열사 에코비트 인수를 마무리했다. 지난 8월 IMM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4개월만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컨소시엄은 전날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363280)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인수대금을 납입하고 거래를 완료했다.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한 최종 인수 금액은 2조700억원으로 책정됐다. 에코비트가 보유한 부채를 포함한 전체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당초 에코비트 지분은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50%씩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매각에 따라 양측은 절반인 1조350억원씩을 가져가게 될 예정이었지만, 태영그룹이 KKR과 맺은 공동매각 합의서에 따라 빌린 매각 대금은 전액 KKR이 가져가게됐다.

신임 에코비트 최고경영자(CEO)엔 임병용 전 GS건설 부회장이 선임됐다. 임 신임 CEO는 1991년 LG그룹 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뒤 GS그룹 경영지원팀, GS스포츠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3년 3월 GS건설 대표이사에 올라 11년 동안 건설업계 최장수 CEO를 역임했다.최고재무책임자(CFO)엔 이은철 전 더블유컨셉코리아 CEO가 선임됐다.

한편 IMM PE와 IMM인베가 컨소시엄 형태로 딜을 주도한 건 10년만의 처음이다. 에코비트 딜에선 IMM PE가 인수금액의 65%를, IMM인베스트먼트가 35%를 담당했다.

IMM 컨소시엄 측은 “디지털 전환, 친환경 기술 도입을 바탕으로 에코비트를 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미래 지향적 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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