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밀정 의혹’ 자료 유출 …경찰, 시민단체 압수수색

의문사위 관계자 자택 등 압수수색
존안자료 언론에 흘러 들어간 경위 수사
  • 등록 2024-06-12 오후 12:31:52

    수정 2024-06-12 오후 12:31:52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초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맡았던 김순호 전 경찰대학장의 ‘프락치(정보망원)’ 활동이 담긴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존안 자료(없애지 않고 보존하는 문건)가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김순호 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사진=이영훈 기자)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께 김 전 국장의 ‘프락치 의혹’을 제기한 녹화·선도공작 의문사 진상규명대책위(의문사위) 관계자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중이다.

해당 관계자와 관련 서울 종로구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 사무실도 압색 대상에 포함됐다.

김 전 국장이 2022년 경찰국장으로 임명된 직후 그를 둘러싼 밀정 의혹이 제기됐다. 1983년 성균관대 재학생이던 김 전 국장이 녹화사업 대상자로서 학내 서클 등의 동향을 보고했다는 것이다. 당시 한 언론사가 해당 의혹이 담긴 국군보안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문건을 통해 보도했다. 경찰은 국군보안사령부의 존안자료가 언론에 흘러 들어간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김 전 국장은 자신의 정보원 활동 이력이 보도되자 관련 존안 자료가 언론으로 유출된 경위를 수사해야 한다며 20203년 8월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9월에도 김 전 국장의 대학 동기인 박모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후 최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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