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규 중기부 차관 "노동시간 단축으로 경제 지속 성장"

최수규(오른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3일 오전 대전시 소재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회사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노동시간 단축은 과로사회로부터 탈출해 근로자의 일·삶의 균형, 나아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이 노동시간 단축 첫 주를 맞아 3일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의 취지와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아이쓰리시스템㈜을 방문했다. 종업원 355명 상당의 이 기업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이달 1일부터 노동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했다. 해당 기업은 개인별 근로시간 확인시스템, 업무시간 표준화, 유연근로제 등을 도입했다.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는 최 차관과의 면담에서 회사의 노동시간 단축 경과를 설명하며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최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의 현장 안착을 위해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 기간을 확대하는 등을 관계 부처에 건의하겠다”며 “더불어 정부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신규채용시 1인당 80만원·40만원 임금보전을 지원하는 ‘일자리함께하기 사업’을 비롯해 무료 일터혁신컨설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최 차관은 “노동시간 단축은 ‘과로사회’ 탈출의 계기가 돼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며 “아울러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