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기관·개인 매수세 업고 사흘째 상승

7거래일만에 510포인트 재진입
게임주 강세 두드러져..디엠티 상장 첫날 상한가
  • 등록 2013-11-26 오후 3:22:10

    수정 2013-11-26 오후 3:22:1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를 등에 업고 사흘 연속 상승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55%) 오른 510.54로 거래를 마쳤다. 1.28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거래 내내 상승의 끈을 놓지 않더니 결국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 만에 510포인트 재진입에 성공했다.

전날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가 상승을 주도했다면 이날은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주효했다. 기관은 36억원, 개인은 13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52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반도체, 운송, 디지털콘텐츠, IT/하드웨어 등의 강세가 돋보인 데 반해 출판매체복제와 방송서비스, 비금속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동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각각 1.80%, 3.90%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033630)도 1% 넘게 올랐다. CJ E&M(130960)포스코ICT(022100) 씨젠(096530) 솔브레인(036830) 등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파라다이스(034230)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메디톡스(086900) 에스엠(041510) 성우하이텍(015750) 파트론(09170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게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소프트맥스(052190)가 11.42% 오른 것을 비롯해 라이브플렉스(050120)액토즈소프트(052790)도 각각 8.81%, 4.87% 상승했다. 신작 모멘텀과 해외 서비스 이슈 등이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개별종목으로는 티에스이(131290)가 3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아미노로직스(074430)도 정부 핵심소재 산업 육성에 따른 수혜 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상장한 디엠티(134580) 역시 거래 첫날 상한가를 나타내며 화려한 데뷔식을 치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5627만주, 거래대금은 1조188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5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81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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