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대화록 실종’ 고발 취하, 정치적 타협 대상 아냐”

  • 등록 2013-07-30 오후 2:44:06

    수정 2013-07-30 오후 2:44:06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검찰의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 수사와 관련, 민주당에서 고발 취하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며 일축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대화록 실종은 현행법상 중대 범죄 사건이며 이 일은 법의 영역이지 정치의 영역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초(史草) 실종 경위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과 논란이 있다는 것을 국민이 다 안다”면서 “법률에 근거한 판결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수사가 필요하다. 이것이 법치고 민주주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생전에 ‘기록이 곧 역사’라고 강조하셨다”며 “살아계셨었더라도 ‘사초’를 찾아서 역사를 복원하는 사법당국의 수사에 먼저 동의했을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NLL 논란을 영구 종식 선언하고자 민주당에 제의했는데, 민주당은 아직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논란을 종식할 유일무이한 방법은 국정원에 보관된 음원파일을 열람하고 회의록과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한 뒤 정상회담 사전 사후 부속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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