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명 KT T&C 부문장(사장)은 24일 “스마트폰만으로 가입자 수를 볼 게 아니다”라면서 “LTE 뿐 아니라 홈도 스마트화돼 두 가지를 끊김 없이 연결하고 콘텐츠와 요금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하면서 화질은 HD급으로 제공하자는 게 KT의 All-IP 사업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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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TE스마트폰 가입자가 다른 스마트 기기(최대 9대)에서 저렴하게(기기당 75000원 추가) 쓸 수 있는 ‘LTE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나 ▲IPTV에 구글 서비스를 얹은 ‘올레 TV 스마트팩’ ▲HD급 영상과 음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집 전화 ‘올레 스마트홈 폰 HD’ 등이 주력상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표 사장은 “스마트홈 폰 HD는 출시한지 한 달 정도이지만 오디오 품질이 입소문 나면서 하루에 2000건 이상 가입해 경쟁사(LG유플러스) 일 평균 최대 영업실적을 넘었다”며 “(LTE 시장에서 현재는 3위에 불과하지만) LTE 쉐어링에 이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바뀌면서 더 사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사 보조금 없어져야 스마트폰 가격 인하.. 넥서스4는 출시 미확정
표 사장은 제조사 보조금이 없어져야 고가 스마트폰 가격이 내려간다고 하면서, 구글의 레퍼런스폰 넥서스4의 KT 출시를 요청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30만원 대 스마트폰) 넥서스4의 국내 출시를 요청했고 만났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며 “스마트 시대에는 통신사가 힘이 별로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가입비 단계적 폐지 등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에 대해서는 조심스레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표현명 사장은 “스마트폰만이 아니라 올레 TV나 집전화, 키봇 등과 끊김 없이 서비스되고 요금도 공유토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지니 같은 음악콘텐츠나 모카 같은 스마트폰 결제가 꽃피게 되는데, 가상재화로 일자리를 만들려면 통신사들이 네트워크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