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 에너지·보험 적극 순매수

2005년12월 이후 IT·화학 시장대비 비중확대
은행·건설등 상대적 축소.."비중 늘려볼 만"
  • 등록 2009-03-12 오후 2:52:48

    수정 2009-03-12 오후 2:52:48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최근 기관투자가들은 에너지 및 보험업종을 적극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우리투자증권이 월별 제로인 데이터 등을 통해 국내 성장형 펀드내 업종 및 종목별 편입비중을 조사한 결과 기관투자가들이 에너지와 보험업종을 뚜렷하게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12월부터 2009년 3월10일 현재까지 기관투자가들의 투자현황을 살펴본 것이다.

에너지업종 내에서 SK에너지(096770)(시장대비 1.21%포인트)를, 보험업종 내에서는 삼성화재(000810)(0.46%포인트)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여전히 IT하드웨어(시장대비 2.7%포인트)와 화학(2.2%포인트), 인터넷소프트웨어(1.01%포인트)를 시장대비 비중확대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장비, 은행, 통신서비스 등은 시장대비 적게 투자하고 있고, 지주사와 운송, 건설 등에 대해서도 `비중축소`하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종목별로는 기관투자가들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005930)(-2.98%포인트), 포스코(-0.34%포인트), SK텔레콤(0.98%포인트) 등을 시장대비 적게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적어도 시장을 따라가려면 이들 종목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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