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바이로메드의 최대주주인 일본의 다카라바이오가 보유지분을 전량 처분, 바이로메드에서 완전히 발을 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카라바이오는 이날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바이로메드(084990) 지분 200만주중 35만주를 김선영 현 바이로메드 대표이사에게 매각했다.
이로써 김선영 사장의 보유지분은 126만7500주(11.94%)로 늘어나 회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다카라바이오는 나머지 지분 165만주중 110만주는 한국기술투자에서 운영하는 '제2호 과학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에 매각해 10.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고, 나머지 지분은 내부 임원 등에게도 지분을 넘겼다.
그간 다카라바이오는 지속적으로 바이로메드 주식을 매각해 바이로메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따라서 다카라바이오의 지분이 이번 블록딜을 통해 현 대표이사 등으로 넘어가게 됨으로써 오버행 이슈도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는 "향후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금번 블록딜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신약 연구 개발 및 임상 진행 속도에 박차를 가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