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류 최초 문명 발원지 파키스탄 진출 추진중

조정남 부회장, 통일IT포럼서 파키스탄 이통시장 진출 추진중 밝혀
  • 등록 2007-10-10 오후 6:27:01

    수정 2007-10-10 오후 6:27:01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SK텔레콤(017670)이 베트남, 중국, 미국에 이어 파키스탄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SK텔레콤은 파키스탄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회사와 수개월째 투자 및 제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이날 열린 통일IT포럼 조찬강연에서 "파키스탄 측에 제안을 한 상태며 현재 답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확인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돈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그들은 누군가를 찾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SK텔레콤“이라며 "그들과 일정 수익을 분배하는 대신 우리가 오퍼레이션과 마케팅을 맡아서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SK텔레콤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파키스탄 이동통신업체는 현재 AMPS/TDMA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나 CDMA1x로 망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파키스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파키스탄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올해 4월 기준으로 5839만명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보급률은 37.58% 정도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파키스탄의 2005년 말 이동통신 가입자는 2160만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무척이나 빠른 상황이다.

한편 파키스탄 이동통신 사업자별 가입자 수는 제1사업자인 모빌링크(Mobilink)가 2521만명, 유폰(Ufone)이 1249만명, 와리드(Warid)가 971만명, 텔레노어(Telenor)가 963만명, 팍텔(Paktel)이 102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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