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는 이날 항소심 선고공판 결과가 나온 직후 논평을 통해 "결국 솜방망이 판결이 내려졌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경제민주본부는 "법원이 재벌 오너 일가에 관대한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1000억원 이상을 횡령하고 계열사로 편입될 회사 주식을 아들에게 싼값에 배정하는 등 범죄에 비하면 지나친 봐주기"라고 말했다.
경제민주본부는 "법원은 재벌의 전횡을 막고 경제질서를 회복하는 마지막 보루"라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재벌에 추상 같은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그룹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경제계, 鄭 회장 집행유예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정몽구 회장 집행유예..현대차그룹 재도약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