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 ‘FM 인증’ 획득

국제 신뢰 갖춘 화재 안전성 인증 ‘FM 인증’ 획득
반도체 플랜트 클린룸서 활용…기존 소재 문제 해결
2021년 11월 개발 시작…“추가 난연 인증 추진 계획”
  • 등록 2023-09-12 오후 2:25:49

    수정 2023-09-12 오후 2:25:4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애경케미칼(161000)은 자체 개발한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POLYCOAT DION-9341F)가 국제 화재 안전성 인증인 ‘FM(Factory Mutural·4910)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FM 인증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해보험회사인 미국의 FM 글로벌(FM Global)이 소방설비, 건축자재 등에 부여하는 화재 안전성 관련 인증이다. 제품 제조과정부터 실물 화재 테스트까지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치며 인증 완료 뒤에도 매년 상시 점검하는 등 까다로운 인증 관리체계를 지니고 있다.

특히 전 세계 보험사들이 화재 안전도 평가와 보험료 책정 시 FM 인증 여부를 활용할 만큼 화재 안전성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인증 가운데 하나다.

애경케미칼의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는 반도체 플랜트 클린룸에 적용되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의 소재로 활용된다. 클린룸은 청정 환경에서 생산이 이루어지는 공정 특성상 작은 화재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 이에 난연·내식 성능을 보유한 FRP 소재를 활용해 덕트와 스크러버 등 장비를 제작하도록 정해져 있다. FM 인증도 필수로 받아야 한다.

해당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는 글로벌 기준의 화재 안전성은 물론, 화학물질에 대한 내식성까지 보장할 수 있어 시장 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애경케미칼 측 설명이다. 또 애경케미칼 수지 하나로 내식층과 보강층 모두를 구성할 수 있어 기존 소재가 갖고 있던 층간 박리 문제도 해결된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2021년 11월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 개발에 착수해 올해 2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FM 인증 평가를 한 번에 통과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 난연 인증(ASTM E-84 CLASS A 등급) 획득도 추진할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과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FM 인증 획득을 도울 것”이라며 “이와 함께 난연·내식 성능을 요구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점유율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FM 인증 이미지 (사진=애경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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