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토스', 900억원 추가투자 유치.."기업가치 1.3조원"

글로벌 투자사 클라이너퍼킨스-리빗캐피탈 주도
  • 등록 2018-12-10 오전 11:19:27

    수정 2018-12-10 오전 11:19:27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글로벌 투자사 클라이너퍼킨스(Kleiner Perkins)와 리빗캐피탈(Ribbit Capital), 기존 투자사 등으로부터 8000만달러(약 9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 인해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는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클라이너퍼킨스와 리빗캐피탈은 주로 인터넷과 핀테크 분야에 투자하는 기관으로, 처음으로 한국 스타트업 대상 투자에 참여했다.

2015년 2월 간편송금 서비스로 문을 연 토스는 이후 계좌, 카드, 신용, 보험 등 각종 조회 서비스와 계좌 개설, 적금·대출상품 가입부터 P2P투자, 펀드, 해외주식 등 투자상품 판매에 이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토스는 최근 보험 대리점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증권사 설립이나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 56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205억원)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 유치금액도 이번 건을 합쳐 2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노아 나프 클라이너퍼킨스 파트너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 중 하나로 핀테크 산업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집중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훌륭한 팀과 최고 수준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금융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방향으로 근본적으로 바꿔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니콜라이 코스토브 리빗캐피탈 파트너는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기업 중 하나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핀테크 산업에 집중해 온 투자사로서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 비교해 볼 때, 그리고 한국 금융 시장의 규모를 봤을 때 앞으로 토스의 성장과 수익성에 큰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200명이 채 되지 않는 팀원들과 함께 이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토스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과 같이 오직 사용자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인간 구찌 ‘하니’
  • 추위 잊은 아찔 '초미니'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