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사전투표 독려…金 "살림살이 바꿔보자" 安 "국민 무서워하게 해달라"

심상정 "대한민국 정치 바꿀 교두보"
김무성 대표, 선거유세활동 이어가…원유철 "대한민국 미래 위해 투표"
  • 등록 2016-04-08 오후 1:57:02

    수정 2016-04-08 오후 1:57:02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8일 오전 인천 연수구 동춘3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4·13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8일 각 정당의 선거사령탑들은 투표를 독려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인천 연수구 동춘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주권을 행사에서 여러분이 겪고 있는 어려운 살림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겠느냐는 결심을 하고 꼭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더민주는 이번 사전투표율을 20%까지 올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전투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8일 오전 지원유세를 위해 대전으로 떠나기 전 서울역에서 중앙선관위의 투표 홍보 캐릭터와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 독려를 했다. 그는 “오늘은 워낙 중요한 날이다”로 말문을 연 뒤 “정치권에서 국민을 무서워하게 하는 게 바로 투표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쁜 사람들은 미리 투표를 참여하도록 하자”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사전투표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그는 13일 투표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 이승배 씨, 아들 우균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 =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날 투표에는 남편 이승배 씨와 아들 이우균 씨도 함께했다. 그는 “이번 총선처럼 ‘깜깜이 선거’가 없다”며 “우리 정의당은 일괄되게 서민 편에 서서 기득권에 맞서 격차를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래의 대한민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꿀 교두보를 만들 수 있도록 꼭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원유철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9시께 경기도 평택시 송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날 투표에는 부인 서세레나 씨, 큰 아들 원국재 씨도 참석했다.

원 원내대표는 투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호 1번 새누리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대한민국을 위한 투표”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표하십시오”라고 독려했다.

제20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전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경기도 평택시 송북동 주민센터에서 기표를 마치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사전투표와 관련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은 채 경기 안양, 부천 등 서남부권을 찾아 후보지원활동을 펼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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