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문화를 중심으로 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 ‘미래를 창조하는 새로운 전통, 새로운 문화’라는 주제 아래 문화예술·전통문화 등 문화자원을 중심으로 문화와 기술 간의 융·복합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에서는 미디어예술계의 선구자인 제프리 쇼 홍콩시립대학 크리에이티브 미디어대 미디어예술 석좌교수가 ‘미디어예술 이후의 예술(가제)’라는 주제로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 가져온 변화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또 영국 국립과학기술예술재단(NESTA)에서 주최하는 융합형 창의축제 ‘퓨처 페스트’의 큐레이터인 팻 케인은 두 번째 기조연사로 나서 ‘문화와 기술의 생동하는 역동성’이라는 주제로 문화융합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유진상 교수가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기술 기반 예술’의 새로운 창작 경향과 사례를 소개한다. CJ E&M의 대표 음악채널인 엠넷(Mnet)의 한동철 제작국장은 최근 홍콩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MAMA)’ 등의 공연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기술이 융합되어 이뤄낸 새로운 공연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에는 미디어예술가 이이남 작가가 미디어예술을 활용해 동서양 명화를 재해석한 새로운 시도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구글코리아의 김윤경 프로그램 매니저는 인터넷 가상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에 실감나게 접근할 수 있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문화융합의 현주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와 산업을 혁신하는 다양한 사례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향후 문화 분야의 융·복합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