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26%) 오른 531.43에 거래를 마쳤다. 1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며 530선을 공고히 한 채 마감했다.
수급 주체 중에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이날 89억원을 사들이며 닷새째 순매수 행진을 벌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 18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놨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2%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정보기기, 운송,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에 반해 인터넷은 1.8%가량 내렸고, 기타제조와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등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 넘게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포스코ICT(022100) SK브로드밴드(033630) 씨젠(096530) 성우하이텍(015750) 차바이오텍(085660) 해성산업(03481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3D 프린터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0일 출범하는 3D 프린팅협회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스맥(09944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에스티아이(039440) TPC(048770) 하이비젼시스템(126700)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컴투스(078340)는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매출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증권가 평가에 7% 넘게 뛰었고, 코렌텍(104540)은 중국 진출 기대에 힘입어 7%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행남자기(008800)는 타법인 출자를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고, 특수건설(026150)은 사옥 매각 소식에도 단기차입금 상환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르네코(042940)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 해지 여파로 급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1651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2억1814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5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399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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