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새로운 나눔글꼴 시리즈 ‘나눔스퀘어 네오’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08년부터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펼쳐왔다. 본문용 폰트인 ‘나눔고딕체’ ‘나눔명조체’를 시작으로 네이버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나눔스퀘어체’ ‘나눔스퀘어 라운드체’ 등을 직접 개발해 한글의 심미성을 담은 서체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번에 공개한 나눔스퀘어 네오체는 네이버 브랜드 폰트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된 나눔스퀘어 서체 시리즈 중 하나다. 나눔스퀘어 네오는 친근한 필체가 특징으로 짧은 메시지부터 긴 호흡의 글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하나의 폰트로 굵기와 형태 등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배리어블 폰트 기술’ 등이 적용돼 전문 영역에서도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 총괄은 “새롭게 공개한 나눔글꼴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누구나 쉽고 다양하게 한글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글의 우수한 가치와 가능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16일 한글의 주요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한글맏뜻 캠페인’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