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한국당, 잘못하면 ‘탄핵 시즌2’갈 것”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출연
  • 등록 2018-06-21 오전 10:47:05

    수정 2018-06-21 오전 10:47:05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6·13지방선거 참패 후 당내 계파 갈등 재연 조짐에 “잘못하면 탄핵 때와 마찬가지로 ‘탄핵시즌2’로 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성중 의원의 휴대폰에서 친박 청산 내용을 담은 메모와 관련해 “계파 갈등이 재연된다면 우리 당은 희망조차 없다”며 “지금 질못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마찬가지로 ‘탄핵 시즌2’로 간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의원이 선거 참패 여파로 상당히 격앙돼있는데 제대로 된 소통이나 토론,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그냥 갈등 상황으로 간다면 정말 희망이 없다”며 “지금 그야말로 패닉상태, 공황상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들의 심판이 시작된 것”이라며 “20대 공천 파동에서부터 여기까지 왔다. 국민들이 볼 때는 ‘이 사람들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구나’ 생각하실 것이다. 그렇게 되면 2020년 총선에서 완전히 최종적인 심판을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제시한 혁신안을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혁신안을 지금 만들 단계가 아니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비대위가 만든 혁신안도 아닌 상황에서 권한대행의 한두 마디를 혁신안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당내 의견을 거친 것이 아니므로 통과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국당 의원 전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이 느끼는 심정이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거취에 대해서는 우리가 연연할 때가 아니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서청원 의원이 탈당을, 김무성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용단을 내리셨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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