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보낸 현대重노조, 조업 첫날부터 부분파업 돌입

오는 19일에는 군산조선소 조합원 주도 파업 진행
  • 등록 2016-08-16 오전 11:33:20

    수정 2016-08-16 오후 2:48:33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원들의 집회 모습.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여름휴가를 마친 현대중공업(009540) 노동조합이 16일 울산조선소 일부 공정에 대한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골리앗 크레인을 제외한 크레인, 지게차 등 조합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4시간 동안의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은 세부적으로 조선 중기운전(크레인 운전수, 신호수, 지게차 운전수), 조선 설비보전(기계·전기 정비 업무), 해양 크레인 운전수, 용접기 수리 업무자 등이다.

이는 오는 17일 재개되는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앞두고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말부터 지난 15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냈다.

노사는 휴가 전 울산본사에서 만나 24차례에 달하는 임단협 교섭 테이블에 앉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19일 군산조선소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오후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분사를 통한 회사의 구조조정과 임단협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일부 구조조정 관련 부서는 지난달 27일 추가로 파업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사외이사 추천권,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퇴직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 자녀 우선 채용·조합원 해외연수 폐지, 탄력·선택적 근로 시간제와 재량근로 실시 등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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