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1개 빗물펌프장, 배수시설 확대..'도심홍수' 대비

2020년까지 빗물펌프장 103개소 시간당 95mm 배수
작년 3775억원 투입, 81개소 완료
  • 등록 2016-03-15 오전 11:15:00

    수정 2016-03-15 오전 11:20:33

작년 완공한 서울시 신림2 빗물펌프장(관악구 신사동 496).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 빗물펌프장 120개소 중 103개소가 2020년까지 30년 빈도(시간당 95mm)의 배수능력을 갖추게 된다.

빗물펌프장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 자연방류가 안되는 하천변 저지대 지역의 빗물을 모아 강제로 하천으로 배수하는 시설로, 현재 116개소의 빗물펌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와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면적의 증가로 빗물펌프장의 역할과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5~10년 강우빈도의 빗물펌프장을 30년 빈도로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37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1개소의 증설을 완료했고, 현재 7개소가 공사 중이다.

올해는 공릉2(노원구 공릉동) 등 4개 빗물펌프장의 신·증설을 완료하고, 도곡 등 3개소는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설계 완료한 상수 등 6개소는 2018년까지 준공하고, 나머지 9개소는 2020년까지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전체 120개소 중 103개소의 빗물펌프장이 서울시 방재성능 목표기준인 30년 빈도(95mm/h) 강우 대응능력을 확보,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다. 나머지 17개소 중 13개소는 현재 시행 중인 배수개선이나 재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개별적으로 증설하고, 소규모나 가동빈도가 낮은 4개소는 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빗물펌프장 시설 확충과 함께 외관 디자인 개선, 안전시설 정비, 해충 구제(驅除)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펌프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나갈 계획이다.

이진용 서울시 하천관리과장은 “빗물펌프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 호우 및 과밀화된 서울 도심의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방재시설로 지속적인 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침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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