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13일 “우리 군은 현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숙청과 관련한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 시험과 KN-01 함대함 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무력시위와 북한 내부동향에 대해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우리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현 인민무력부장을 지난달 30일 반역죄로 처형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현 무력부장은 지난달 24~25일 열린 일꾼대회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고사포로 처형을 하게 되면 탄에 자체 폭발력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신체 훼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내외적으로 기강확립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