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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대 현대차 마케팅 담당 이사는 24일 경기도 양평 힐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는 “올해 쏘나타 터보 판매 목표를 5000대 이상으로 잡았다”며 “지난해 파워트레인 다양화를 선언한 이후 선보이는 쏘나타의 4번째 모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신형 쏘나타 가솔린 모델을 처음 선보인 이후 파워트레인 다양화를 선언했다. 이후 LPI 모델과 하이브리드에 이어 2.0 터보 모델을 선보였다.
김 이사는 “쏘나타는 올해로 출시 30년이 되는 모델”이라며 “국내 소비자 생활 패턴이 변화하며 중형 세단 시장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쏘나타를 통해 국산 중형차의 르네상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쏘나타의 중형시장 점유율은 49%에서 지난달 52%까지 올라섰다. 쏘나타는 세계 72개국에서 누적 731만대가 팔린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현대차는 중형 세단 시장을 부활시킨다는 의미에서 가격인상도 최소화했다. 쏘나타 2.0 터보 주력 트림 기준으로 기존 쏘나타보다 25만원을 인상하는데 그쳤다.
김 이사는 “뉴 세타 엔진은 올해 6월까지 총 41개월간의 개발기간을 들인 작품”이라며 “국산화 부품 98%를 달성하고 142건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한 의미있는 엔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