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자살 "내가 살해했다"

  • 등록 2014-03-04 오후 1:34:55

    수정 2014-03-04 오후 1:34:5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서초동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했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조모 씨(39)가 서초동 J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조씨는 전날 3일 오후 3시 20분께 서초동의 L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자신과 금전관계에 있던 이모 씨(38)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유력 용의자였다.

조씨가 투신한 아파트는 이씨의 살인사건 현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다. 현장에서는 ‘(이 씨를) 내가 죽였다’는 내용이 담긴 조씨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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