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근 CS엘쏠라 대표 "스마트폰OLED 시장과 함께 성장"

공모 자금 시설투자에 사용..천안 공장 설립 중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 상장
  • 등록 2012-12-10 오후 3:01:06

    수정 2012-12-10 오후 3:01:0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천안에 합성공장을 설립하는 데 투자할 계획입니다. 현재 생산능력이 공급량을 맞추기엔 부족하지 않지만 앞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한 투자입니다.”

변우근 CS엘쏠라 대표(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분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 규모를 뛰어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CS엘쏠라는 OLED 핵심소재인 그린호스트와 정공 수송층(HTL)을 개발하는 업체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 174억7314만원, 영업이익 55억360만원, 순이익 56억3156만원을 기록했다. OLED 소재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두산(000150),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있다.

변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이 연평균 126% 성장했다”며 “OLED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CS엘쏠라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OLED를 채택하는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OLED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스마트폰 출하량은 연평균 73% 증가할 전망이다. 리서치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스마트폰 내 OLED 채택률이 지난해 9.9%에서 올해 15.1%, 내년 19.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OLED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경쟁업체의 진입은 어렵다는 것이 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OLED 품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소재”라며 “후발업체가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품질 면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가격 경쟁력만으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CS엘쏠라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OLED 물질 관련 5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원 수가 68명에 불과한 CS엘쏠라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변 대표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변 대표는 10년 동안 OLED 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기술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변 대표는 전 직원의 40% 이상을 기술직으로 채웠다. 김복영 전무는 종근당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지내는 등 유기합성분야만 20여년을 연구했고 연구소를 책임지고 있는 박노길 상무도 핵심 연구인력 가운데 하나다.

진입장벽이 높은 OLED 시장에서 기술력을 앞세운 CS엘쏠라는 전방 업체가 내년 OLED 투자를 늘릴 것에 대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변 대표는 “천안공장이 내년 초 완공되면 수율과 성능이 더욱 개선될 것”이며 “건립된 공장의 반응기에 대한 유휴 설비는 임대를 통해 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S엘쏠라는 상장을 통해 120억~132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 주식수는 총 12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1만~1만1000원이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결정된다. 이후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청약을 받은 뒤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최대주주인 CS와 변 대표는 지분 47.31%(382만주)를 2년 동안 매각하지 않기로 했으며 특수관계인 지분 6.27%(51만주)도 1년동안 보호예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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