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다시 한번 `기술개발`을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운영회의에서 "기술은 신뢰와 함께 포스코의 아이덴티티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이자 방향"이라며 "포스코 고유 기술로 생산한 차별화된 제품들이 최고의 평가와 값어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개발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앞서 작년 9월 운영회의에서도 "앞으로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좀 더 도전적으로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 회장이 이처럼 `기술개발`을 강조하는 까닭은 기술적 우위를 점한 기업만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그가 2009년 취임 후 줄곧 주창해 온 `창조경영`의 근간이 기술개발이라는 점도 배경 중 하나로 여겨진다. 정 회장은 그 동안 "`창조경영`을 통해 모방과 추격의 한계를 뛰어넘어 포스코 고유의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올해 6000여억원(매출의 1.91%)을 투자할 예정인 포스코는 향후 2015년까지 R&D 투자를 매출액의 2%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은 "2분기 첫 번째 달인 4월에 당초의 경영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해 올해 연간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이런 실적과 노력들이 이어져 최고의 경쟁력과 실적을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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