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방향성 불투명... 저점매수 전략으로 ◇ 뉴욕증시, 다우 1만2000선 붕괴 유럽도 급락세 마감 ◇ [오늘의 리포트] 우신시스템, 차체부문에서만 257억 매출 `매수` ◇ [월가시각]“총체적 악재, 위험회피 부추긴다” ◇ `수익률 30%` 현대상사 더 솟는다 ◇ `중소형株 장세` 막 열렸다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전문가들은 공장 연기와 관련, 업황 탓이 아니라 중국 정부에서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일정을 늦춘 것인 만큼 악재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업황이 좋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중국 승인이 늦어지면서 공장건설 일정을 연기한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당초 올해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탄력적으로 시기를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국내 투자를 우선적으로 집행할 예정임을 줄곧 표명해온 만큼 이번 공장건설 연기에 대해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일 디스플레이서치 발표에 따르면 모니터용 LCD패널이 11개월만에 반등했고, TV용 패널 하락폭 둔화도 확연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TV용 패널 역시 4월 중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대종 SK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시장에서 업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패널 가격은 점차 오르고 있는 상태"라며 "실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지난해 4분기가 바닥이고 1분기부터 서서히 개선되면서 2분기 이후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실적개선의 중요한 전제가 되는 LCD 패널가격이 뚜렷하게 반등하지 않고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매수에 나서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의 한 애널리스트는 "LCD 패널 가격이 반등한다면 2분기 흑자전환은 당연시되는 부분이지만, 예상외로 패널가격의 뚜렷한 반등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초 1분기부터 업황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1분기에도 이렇다할 개선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업황회복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IT주 전반적으로 실적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굳이 매수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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