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新산림정책으로 '탄소중립' 앞당긴다

'정책숲가꾸기사업' 실시
  • 등록 2021-11-15 오전 11:26:45

    수정 2021-11-15 오전 11:26:45

(사진=포천시)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신개념의 산림정책을 통해 탄소중립을 앞당긴다.

경기 포천시는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고 건강한 산림자원을 조성을 위해 ‘정책숲가꾸기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림목을 성공적으로 활착시키고 숲의 연령에 따라 단계별로 숲을 가꾸기 위해 추진하며 시는 올해 약 3억9000만 원을 투입해 320㏊의 산림에 큰나무·어린나무가꾸기, 조림지 풀베기, 덩굴제거 등을 진행했다.

2022년에 시는 약 10% 증가한 산림 355㏊에 정책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국가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재 등의 주변 임목 밀도조절과 부산물 수집을 통해 산불에 강한 건강한 숲을 조성, 산불 예방 등 특색 있는 숲가꾸기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포천향교와 화산서원, 이항복 선생묘, 옥병서원 등에 약 9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불 예방 및 진화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재 주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추후 시는 탄약고 주변 산림으로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조성, 한탄강 홍수터 부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편백%화백·자작나무숲을 꾸민다.

한탄강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포천의 대표 관광지로 숲 조성공간인 관인면 중리 572-1번지 일대는 지질명소인 전망대와 한탄강 하늘다리 등의 관광자원이 위치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숲가꾸기는 탄소중립시대에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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