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전국 15개 대학서 채용설명회…無스펙 전형 실시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효성(004800)은 17일 인하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부터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등 전국 15개 대학을 돌며 진행한 채용설명회의 마지막 행사다.

설명회에서는 효성의 사업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과 함께 인재상, 면접 전형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또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선배 사원들이 직접 답변하는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효성 채용 담당자는 “이번 공채부터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 첨부란과 가족사항 기재란을 삭제했다”며 “외국어, 학점, 지원 연령 등의 스펙을 없애 인성과 업무역량만 중요하게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은 이번에 면접전형을 개선했다. 기존 시사 문제 중심이었던 집단토론 주제를 비즈니스 케이스로 변경해 구체적인 업무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과 실력을 갖췄는 지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2017년까지 연평균 1500명씩 3년 간 4500명을 신규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패에 굴하지 않고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하며 악착 같은 경쟁력을 갖춘 인재와 함께 더 큰 도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하반기 공채 전형을 통해 3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효성 채용사이트(http://recruit.hyosung.com)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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