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 세간에 잘못 알려진 사실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시기가 다가오면서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에도 촉각이 기울어진다.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을 살펴보면 노벨상은 후보자 추천, 후보자 선정, 수상자 결정 순으로 정해진다.

노벨상 수상자는 매년 10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발표되며 수상자 선정 작업은 그 전해 초가을에 시작된다. 이번 연도 노벨상을 받기도 전에 다음 연도 노벨상 후보자 추천을 요청하는 안내장이 발송된다.

△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은 다소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

노벨상 후보자 추천 요청을 받는 사람은 전해의 노벨상 수상자들과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학자들과 대학교 및 학술단체 직원들이다. 한 부문당 약 1000명씩 총 6000여 명의 후보자 추천을 요청받은 사람은 해당 후보를 추천하는 이유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기 추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불가능하다.

후보자 명단은 이듬해 1월 31일까지 노벨위원회에 도착한다. 노벨위원회는 접수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9월에서 10월 초 사이에 노벨위원회는 스웨덴 왕립, 학원과 기타 기관에 추천장을 제출하고 수상자를 결정한다.

노벨상은 평화상을 제외하고는 개인에게만 주도록 돼 있다. 죽은 사람은 수상 후보자에서 제외하지만, 생전에 후보자로 지명된 경우에는 사후에도 받을 수 있다. 죽은 사람이라고 모두 수여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이 기부한 유산 3100만 크로나를 기금으로 해 노벨재단(the Nobel Foundation)이 설립된 후 1901년부터 매년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노벨상 수상자 선정 방법이 관심을 끄는 이유도 수상자는 이같이 큰 영예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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