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7세대 신형 '골프' 출시..2990만원부터

1.6 TDI 및 2.0 TDI 선봬..9월 2.0 TDI 프리미엄 출시
역동적인 디자인 개선.. 다중 충돌방지 브레이크 적용
  • 등록 2013-07-02 오후 2:48:49

    수정 2013-07-02 오후 2:48:4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골프를 선보이고,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폭스바겐코리아는 7세대 골프 1.6 TDI와 2.0 TDI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과 2.0 TDI 블루모션이 먼저 시판되며 오는 9월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모델을 뒤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골프의 외관 디자인은 혁신적인 설계방식의 엠큐비(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개선됐다. MQB 플랫폼을 도입해 전장 4255mm, 전폭 1799mm, 전고 1452mm 등(독일 기준) 차체 비율이 프리미엄급 모델에 가깝게 디자인됐다.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바디 전체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수평라인과 ‘토네이도’ 라인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와 L자형 클러스터가 포함된 기하학적인 다크 레드 리어 라이트, 3세대 LED 브레이크 라이트를 통해 멀리서도 한눈에 골프임을 확인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늘어난 휠 베이스와 최적화된 휠 간격으로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운전자 중심의 센터콘솔은 블랙 피아노 패널과 싸이클론 트림으로 마무리했다.
폭스바겐 7세대 신형 골프.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국내에 출시되는 골프 1.6 TDI 블루모션과 2.0 TDI 블루모션 모델에는 부드러운 촉감을 강화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직물과 알칸테라 소재의 시트가 적용됐다. 9월 출시되는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모델은 비엔나 가죽 시트가 장착될 예정이다. 앞쪽 실내 도어에는 화이트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야간에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트렁크 용량은 이전 모델보다 30리터가 늘어난 380리터이며, 바닥은 100mm 더 낮아져 편하게 짐을 적재할 수 있다.

골프 2.0 TDI 블루모션과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된 차세대 1968cc 2.0 TDI 엔진은 최고 출력 150마력(3500~4000rpm), 최대 토크 32.6kg·m(1750~3000rpm)의 성능을 갖췄다. 안전최고속도는 212km/h, 정지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8.6초다. 2.0 TDI엔진과 결합을 이루는 듀얼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적용됐고, 복합연비 16.7km/ℓ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에는 1598cc 1.6 T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DSG 변속기가 장착됐다. 2.0 모델보다 높은 복합연비 18.9km/ℓ, 최고출력 105마력(3000~4000rpm), 최대토크 25.5kg·m(1500~2750rpm)의 성능을 갖췄고, 안전최고속도 192km/h, 제로백은 10.7초다.

신형 골프에는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다중 충돌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고 발생 시 차량이 충격을 감지해 스스로 제동을 걸어 2차 충돌을 방지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줄여주는 기능이다. 앞뒤 에어백 센서가 충동을 감지하면 차량이 그 자리에서 멈추도록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리는 기능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의 자존심이자 모든 해치백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온 골프의 새로운 출발은 소형차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도록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골프의 판매가격은 1.6 TDI 블루모션 2990만원, 2.0 TDI 블루모션 3290만원이며,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3690만원이다.
신형 골프 앞좌석 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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