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글로벌 M&A 지원센터' 설치

  • 등록 2013-02-04 오후 2:12:20

    수정 2013-02-04 오후 2:54:02

코트라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4일 ‘글로벌 M&A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했다. 왼쪽부터 권문홍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박원세 동성홀딩스 대표, 한기원 코트라인베스트코리아 커미셔너,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오성근 코트라 부사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회장. 코트라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트라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M&A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코트라는 4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있는 코트라 빌딩에서 ‘글로벌 M&A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부와 국내외 금융기관,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회계법인, 기업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 기업들이 위기 극복 방안으로 해외 인수합병(M&A)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정부가 각 기업의 M&A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해외 M&A는 515건, 7조3000억엔(약 88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고, 중국 역시 572억달러(약 62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역시 해외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코트라가 최근 강소·중견기업 136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기업의 12%가 해외 M&A에 관심을 보였고, M&A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은 해외 유망 매물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M&A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이들이 해외 핵심기술과 브랜드, 판매망, 생산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특히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M&A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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