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농심(004370)이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다.
농심은 전일보다 6.4% 급락한 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양식품(003230)은 전일보다 10.23% 급등한 3만700원에 거래를 마쳐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엇갈린 주가흐름에 대해 증권가는 국정감사 유해성분설과 롯데그룹의 삼양식품 인수설이 농심에 악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정감사에서 농심 일부 제품의 원료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는 소문이 제기됐다”며 “삼다수 판매 연장 무산, 롯데그룹의 삼양식품 인수설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이 같은 루머는 사실여부에 상관없이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아직은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