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카렌스 첫선.. 유럽시장 공략 박차

파리모터쇼서 프로씨드 등 총 32대 전시
  • 등록 2012-09-27 오후 3:15:00

    수정 2012-09-27 오후 3:15:00

[파리=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차(000270)가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12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카렌스(프로젝트명 RP)를 공개했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카렌스는 기아차 패밀리룩을 적용한 새 디자인에 배기량 1.7리터의 디젤 2개 모델이다. 국내에서 2.0리터 LPi모델도 출시딘다. 최고출력은 115~136마력, 최대토크는 26.5~33.7㎏·m다.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내년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2012 파리모터쇼’서 세계 최초 공개되는 기아차 프로씨드(왼쪽)와 신형 카렌스. (사진= 기아차 제공)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전시한 ‘프로씨드(씨드 3도어)’는 기아차의 유럽 전략 소형차 씨드의 파생 모델로, 1.4~1.6리터의 디젤·가솔린 5개 모델이 현지 출시된다. 씨드는 기아차 슬로바키아 가동과 함께 지난 2006년 출시, 지금까지 61만여 대를 판매한 주력 모델이다. 프로씨드는 내년 봄 출시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밖에도 최근 국내 출시한 뉴 쏘렌토R을 유럽 최초로 선보이고, 벤가, 레이 전기차, K5 하이브리드를 전시하는 등 총 32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기아차는 서유럽 경기 침체에도 올 8월까지 전년대비 23% 늘어난 22만5000여대를 판매했다”며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럽 10대 브랜드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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