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본사 등 폭파 협박.."수색 결과 이상징후 없어"

이건희 회장은 정상적으로 출퇴근
  • 등록 2011-05-03 오후 2:34:46

    수정 2011-05-03 오후 2:34:46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 본사와 주한 아랍국가 대사관 폭파 협박 이메일과 관련, 경찰이 삼성 사옥을 수색한 결과 특이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3일 삼성그룹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쯤 경찰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건물 등을 3시간 30여분동안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외부인이 접근 가능한 공간 등을 집중 수색했지만 평소와 다른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경찰 수색은 오전 11시10분쯤 끝났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현재 에스원 인력 등을 활용해 삼성 본사 주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순찰 및 경비를 강화하고, 시정장치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제의 이메일은 2일 오전 4시30분쯤(캐나다 현지시간) 삼성 캐나다 현지 법인에 들어왔다. 'dilara jahednai'이란 발신자 명의의 이메일에는 "삼성 본사와 주한 터키,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오만, 요르단, 바레인, 시리아, 이집트 대사관에 2∼6일 사이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쯤 삼성사옥에 출근한 이건희 삼성 회장은 폭파 협박 이메일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이에 대한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집무실에서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금융계열사 사장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 1시50분쯤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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