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보다 1.2% 상승한 9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70만원 중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지 불과 한달여만에 25%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 같은 상승세의 일등 공신으로 갤럭시S의 성공을 꼽고 있다.
(동영상)"이것이 국내 유일 업계지도다!" |
경제 금융 산업전문기자 32명과 애널리스트 163명 합작품 |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실적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많이 못 갔던 것은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며 "삼성전자 주가 강세에는 갤럭시S의 성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뒤쳐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갤럭시 S의 성공으로 이같은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선태 애널리스트 또한 "현재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마켓쉐어는 40% 정도로 시장 지배력 측면에서도 훨씬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작용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전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급 측면에서는 그동안 주가를 견인했던 외국인 매수세의 빈자리를 기관이 채웠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100억원어치 순매도 했지만 기관이 증권과 연기금, 기타법인 등을 중심으로 약 120억원을 사들였다.
▶ 관련기사 ◀
☞"갤럭시탭, 어학 학습기로 활용해보세요"
☞삼성전자 홍콩법인, 5S전략으로 점유율 높인다
☞삼성 `삶는 세탁기`, 판매량 25만대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