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전날에 이어 개인들만 나홀로 사자에 나선 탓에 상승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7포인트, 0.54% 오른 489.4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뉴욕증시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한 가운데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쿼드러플위칭데이 등의 변수로 장중 하락 반전했지만 상승세를 꿋꿋이 지키며 한때 4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초반 반짝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더 확대하진 못했다. 전날에 이어 개인들만 나홀로 순매수를 기록하며 닷새연속 사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개인은 1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과 2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반도체(046890)와 셀트리온(068270), SK브로드밴드, 동서, 소디프신소재 등이 모두 올랐다. 메가스터디(072870)와 태웅(044490)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네오위즈게임즈와 CJ오쇼핑 등은 하락했다.
`아이폰` 수혜주로 새롭게 꼽히고 있는 소액결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모빌리언스(04644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다날(064260)도 8% 가까이 급등했다. 한국사이버결제도 5%이상 올랐다.
아이리버(060570)는 `한국형 전자책 표준화` 작업에 대한 기대로 3%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검색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SK컴즈(066270)는 6%이상 급등하면서 넉달만에 1만원대에 진입했다.
새내기주인 디오텍은 상장 첫 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듀패스(031950)는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피소로, 제이콤은 손해배상소송 패소 소식으로 각각 2% 내외로 하락했다.
쌈지(033260)는 잇단 부도설과 어음 위변조 등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3374만주, 거래대금은 1조658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상승종목은 488개였고, 하한가 7개 등 하락종목은 418개였다. 보합은 1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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