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5일 오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직전분기의 4647억원보다 영업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 1위인 삼성전자마저 지난 4분기 흑자기조를 마감하며 연결기준 69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만큼 시장 자체가 부진했기 때문에 하이닉스 역시 적자폭을 줄이긴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이닉스에 정통한 업계와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8000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가의 대체적인 컨센서스는 6000억~7000억 적자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실적발표일이 다가올수록 8000억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모아지고 있다.
특히 다른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하이닉스 역시 지난 4분기에 적지않은 외화부채에 따른 환산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이 관계자는 예상했다. 외화환산손실을 감안하면 4분기 순손실 규모는 1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다만 외화환산손실의 경우 당장 현금이 유출되는 부분이 아닌만큼 손실규모 자체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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