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일란트, 상위 1% `프리미엄 보일러`로 한국 진출

  • 등록 2015-09-10 오전 11:06:26

    수정 2015-09-10 오전 11:07:45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세계 프리미엄 보일러 시장의 선두주자인 독일 바일란트가 10일 유럽식 콘덴싱 보일러 기술을 앞세워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상위 1%를 타깃으로 프리미엄 보일러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바일란트는 100% 가족소유 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75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간 약 170만대의 보일러를 전 세계에 공급, 연 매출 약 24억유로(3조1000억여원)로 세계 가스보일러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바일란트 독일 본사 칼슨 보크란더 총괄 회장은 “한국의 가정용 가스보일러 시장규모는 연간 120만대로, 영국과 중국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한국은 프리미엄 보일러 시장이 형성돼있지 않지만, 한국 프리미엄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경동나비엔(009450), 귀뚜라미 등 국내 보일러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벌일 뿐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없어 이 시장을 타깃으로 진출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내 보일러업체들의 보일러 가격은 평균 대당 100만원을 밑돌지만, 바일란트의 보일러는 260만~330만원대(액세서리 및 설치비 별도)로 2~3배이상 비싸다.

바일란트는 우선 상위 1% 시장을 확보하고 점차 시장점유율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일란트는 고효율의 콘덴싱 보일러 에코텍(ecoTEC)시리즈 3종을 지난 6월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23/28/37kW급으로 개별난방을 사용하는 단독주택과 빌라, 타운하우스, 주상복합, 아파트 등 고급형 주택에 적합하다. 바일란트 에코텍 플러스(ecoTEC plus)는 20년이상 사용이 가능한 견고한 내구성으로 이미 유럽시장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일란트는 중국 진출 8년만에 연간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프리미엄 보일러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바일란트는 별도의 전문교육시설(Training Center)을 설립해 서비스 인력 및 대리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객에게 프리미엄 제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설전시장을 9월에 오픈해 운영 중이다.

손유길 바일란트그룹코리아 대표는 “바일란트의 프리미엄 콘덴싱 보일러 제품과 고품격의 서비스로 한국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프리미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바일란트 에코텍플러스 보일러. 사진=바일란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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