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03600)그룹이 협력사의 인재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SK그룹은 7일 울산 문수 월드컵 컨벤션센터에서 이 지역 25곳의 우수 협력사가 참여하는 ‘SK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http://www.2014sk채용박람회.kr/)’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SK동반성장위원회가 지역 중소 협력사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우수 인재 채용을 직접적으로 지원키 위해 도입한 방안으로 울산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건설, SK케미칼 등 6개 계열사의 통합 행사로 진행됐다.
산업통산자원부, 고용노동부, 동반성장위원회, 울산광역시가 후원해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SK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에 정부·지자체와 대기업·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울산 지역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제2회 SK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식 이후 ‘SK동반성장 협력사 CEO간담회’에 참여한 정부·지자체 대표와 SK경영진, SK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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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이양수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 부문장 등 SK 경영진을 비롯해 김기현 울산시장,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에이엠티퍼시픽㈜ 강기준 대표, ㈜제이콘 이상훈 대표 등 정부, 지자체,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차화엽 사장은 개막식에서 “SK그룹은 지난 2005년 ‘행복동반자 경영’ 선언을 통해 협력사와의 관계를 ‘협력’을 넘어 ‘동반’의 개념으로 확대하고, 자금, 기술, 교육, 해외진출분야 등에서 협력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와 지역인재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SK종합화학의 협력사 동일산업㈜ 김상년 대표는 “작년 채용 박람회를 통해 선발된 인력이 상당이 우수했다. SK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채용박람회를 함께 진행하다 보니 우리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도 좋아져 취업 문의가 많이 늘었다. 이번에도 좋은 인재가 많이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7일 울산 문수 월드컵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SK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SK협력사 채용면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우측으로부터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이양수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 부문장,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기현 울산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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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협력업체들은 작년 채용박람회 때 2천여명의 취업희망자가 몰렸던 것을 감안해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울산?영남지역 인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자사의 면담부스를 개별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SK는 원활한 현장 채용을 위해 박람회 관련 웹사이트를 오픈, 참여 협력사의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사전에 온라인으로 현장 면접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울산·영남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을 위한 취업 특강과 취업희망자의 이력서 사진 촬영, 직업심리상담 등 실질적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 7일 울산 문수 월드컵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SK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울산·영남지역 청년들이 SK협력사 채용면담 부스에서 취업면담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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