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김한길-안철수 대표는 오전 7시20분쯤 전남 진도 팽목항과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체육관 주변에 마련된 자원봉사자 부스를 찾아 격려했다. 김한길 대표는 진도 방문이 처음이고 안철수 대표는 두 번째다.
이들은 공동으로 “어버이날인데 가슴이 제일 아픈 분은 실종자 가족분들 일 것 같아 방문했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한길 대표는 실종자 구조 뒤 선체 인양을 요구하는 실종자 가족 요청에 대해 “조금 전에 다른 어머니에게도 약속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안철수 대표는 “어버이날을 맞아 가슴이 제일 아프신 분이 실종자 가족분 들이라고 생각한다. 밤새 달려와 새벽녘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김한길-안철수 대표는 가족지원상황실에 들러 상황을 듣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뒤 1시간여 만에 돌아갔다.
앞서 김한길-안철수 대표는 7일 오후5시30분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남양주장례식장에 마련된 민간잠수사인 고(故) 이광욱 씨의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한길 세월호 참사현장 방문 소식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은 “김한길 세월호 참사, 어버이날이라 더 가슴 아플 듯”, “김한길 세월호 참사, 실종자 어서 찾길”, “김한길 세월호 참사 팽목항 방문이 유족들에게 위로가 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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