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017670)(SKT)과 갤S5 조기 출시를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7일 갤S5가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첫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삼성전자에 갤S5의 조기 출시를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번 주 중 이동통신 3사에 갤S5를 공급하고, 공식 출시는 각 이동통신사 상황에 맞게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글로벌 출시 일정(4월 11일)을 약 20일 앞둔 상황에서 조기 출시가 논의되는 것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2766억 원, 영업이익 8조3112억 원의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상황은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4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우려대로 1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9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신경영 20주년 특별 상여금(8000억 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6000억 원 이상 줄어드는 셈이다.
SKT 역시 영업정지가 시작되는 내달 5일 이전에 갤S5를 선보이면서 기존 고객 유지 및 신규 고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갤S5가 시장 전망대로 27일에 출시될 경우 KT(030200)와 LG유플러스는 파손·분실 제품이나 2년 이상 사용한 제품의 기기변경으로 제품판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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