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동남아 지역의 금융위기 우려와 이미 나타나기 시작한 수요급감은 일본 자동차업체에 큰 악재”라며 “이번 위기 상황은 엔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세와 함께 현대·기아차의 상대적 매력을 높여주는 또 하나의 재료”라고 밝혔다.
동남아 시장은 전통적으로 일본 자동차업체에 중요한 곳으로, 일본 ‘빅3’의 글로벌 판매 중 아시아 시장(일본, 중국, 인도 제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기준으로 도요타가 15.7%, 혼다가 13.2%를 차지하고 닛산은 7.4%에 이른다. 특히 혼다는 모터사이클 사업의 영업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의 23%를 차지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인도, 태국 등에서의 판매량이 75%에 육박한다.
금융위기 진원지로 꼽히는 인도에 현대차가 글로벌 생산기지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큰 60만대 규모의 공장을 운영 중이어서 우려의 시각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루피화 약세가 오히려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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