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혜택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나, 경쟁사들은 ‘음성통화 무료’ 시대를 연 LG유플러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요금제로 연 6000억원 이상, 월 인당 1만500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른 회사 가입자도 무제한 음성통화, 12만4천원은 데이터까지 무제한
15일부터 선보이는 요금제는 ▲34/42/52 요금제(기본료 인상없이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69/79요금제(망외포함 음성통화 무제한)▲89/99요금제(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 ▲124요금제(데이터까지 무제한) 등이다.
월 3만4000원~5만2000원까지 내면 LG유플러스 가입자끼리 무제한으로 음성통화를, 월 6만9000원~7만9000원을 내면 다른 통신사 가입자와도 모두 무제한 음성통화를, 월 12만4000원을 내면 음성모두와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회사 측은 경쟁사들이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지만, 기본 음성통화량은 물론 데이터량도 고객이 만족할만한 수준에 못미쳤다면서 이에 우리는 경쟁사 가입자와도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요금제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국내최초로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출시가 고질적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을 할 수 있는 신호탄으로 작용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전화 시장 잠식..LTE시장 폭탄
이 요금제는 모두 LTE 가입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월 6만9000원짜리 요금제의 경우 2년 약정 시 5만1000원으로 쓰면서도 타사 가입자와도 휴대폰 음성통화가 전면 무료여서 LTE 시장은 물론 유선전화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m-VoIP 허용은 물론 데이터 쉐어링도 무료
경쟁사들처럼 이 요금제 역시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가 허용되며, 데이터 쉐어링도 2개 단말기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신규 요금제는 LTE 스마트폰 이용고객이면 가까운 LG유플러스 전국 대리점이나 고객센터(1544-0010), LG유플러스 홈페이지(www.uplus.co.kr)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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