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5포인트(0.43%)내린 520.71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과 유로존 우려 재부각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탓에 피로감이 누적, 차익 매물이 이틀 연속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수급 상황도 좋지 않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각각 35억원, 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8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났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7%의 하락률로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젬백스(082270) 위메이드(112040) 안랩(053800)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에스엠(041510)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씨젠(096530)은 실적 기대감에 6% 넘게 급등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조정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성광벤드(014620) 태광(023160) 서부T&D(006730) 등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테마주로는 스마트그리드, 과학기자재, 도서출판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스마트그리드 정책을 비중있게 다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피에스텍(00223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누리텔레콤(040160) 옴니시스템(057540) 등도 줄줄이 상승했다.
과학기자재 관련주도 안 후보가 과학기술 연구용역 제도 개선을 위해 정책을 마련키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대한과학(131220)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영인프런티어(036180) 서린바이오(038070)도 급등했다.
개별주 가운데 피엘에이(082390)는 광구 운영권자인 MGK의 카자흐스탄 광권운영 계약 기간이 2년 연장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9220만주, 거래대금은 2조3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한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583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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