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아직 더 달릴 수 있다`..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외인·기관, 대형주 동반 매수..프로그램, 9일 이후 최대 순매수
건설주, 정부 정책 발표에 `급등`
  • 등록 2010-12-28 오후 3:22:52

    수정 2010-12-28 오후 3:22:5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나흘만에 다시 반등하며 상승세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1.13포인트(0.55%) 오른 2033.32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엔 불안함이 역력했다. 주말에 중국이 기습적으로 금리를 올린데 따른 경계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밤사이 뉴욕 시장도 움츠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장초반 보합을 유지하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두 주체가 쌍끌이 매수로 장을 이끈 데다 프로그램이 뒤를 받쳐줬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40선을 넘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줄곧 순매수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2402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289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대형주에 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 금액 중 각각 2101억원, 2669억원을 대형주에 쏟아부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여전히 냉각된 투자심리를 보이며 총 497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우군으로 작용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을 더해 총 518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 9일 5900억원 가량을 사들인 이후 최대 금액이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업종이 빛났다. 정부가 부동산 경기의 불씨를 살릴 내년 업무계획들을 발표하자 건설업종이 급등한 것. 건설업은 이날 3.4% 올랐다. 전기전자업종도 1.9% 상승했고 철강업종도 1% 가까이 올랐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05930)가 1.7% 오르며 대장주의 면모를 보였다. LG화학(051910)도 1.4% 올랐다. 그밖에 포스코(005490)현대차(005380), 삼성생명(032830)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건설주는 정부 정책 호재에 힘입어 GS건설(006360)이 9% 이상 오르며 장을 마쳤다.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이 5% 이상 상승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2대주주인 쉰들러의 지분 확대로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현대상선(011200) 역시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이 현대상선 실권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장중 11%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3조3786억8000주를, 거래대금은 5조6258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3개 종목을 포함해 4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48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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