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명이 찾는 '스노클링 명소' 폐쇄…'KIM' 낙서 한국인이 썼나

필리핀 해양 관광지, 산호 훼손에 무기한 폐쇄 결정
소윤’(SOYUN), ‘민’(MIN), ‘김’(KIM) 한국 이름 낙서 발견
  • 등록 2024-09-05 오전 10:29:15

    수정 2024-09-05 오전 11:09:01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스노클링 명소로 알려진 필리핀의 한 유명 관광지 산호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훼손되자 현지 당국이 관광객들의 입도를 무기한 임시 폐쇄했다. 산호에는 ‘소윤’(SOYUN), ‘민’(MIN), ‘김’(KIM)과 같이 한국인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글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훼손된 필리핀 보홀 버진 아일랜드 산호.(사진=DonDon Menorias)
지난 2일(현지시간) 보홀아일랜드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아리스 아우멘타도 주지사는 언론 브리핑에서 “버진 아일랜드의 무기한 폐쇄를 권고할 것”이라며 “해당 구역을 폐쇄하거나 지역에서의 모든 인위적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버진아일랜드는 팡라오 마을 인근에 위치하며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휴양지로, 국가 통합 보호구역 제도에 따라 환경 보호를 받고 있다.

특히 크고 작은 산호와 열대어들을 만나볼 수 있어 ‘스노클링’의 명소로 불리며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그런데 최근 관광객들의 인위적인 행위로 둘레 11m, 지름 3.7m인 산호가 훼손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당국은 해양 보호를 위해 관광객들의 입도를 금지하는 무기한 폐쇄를 결정했다.

팡라오 타운의 다이빙 강사인 다닐로 메노리아는 “둘레 약 11m, 지름 약 3.7m인 산호가 관광객들의 인위적인 행위로 훼손됐다”고 매체에 말했다.

해당 산호에는 ‘소윤’(SOYUN), ‘민’(MIN), ‘김’(KIM), ‘레’, ‘톰’ 등 관광객들의 이름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글자가 약 1㎜ 두께로 새겨져 있다.

매체는 해당 낙서가 현지 투어 다이빙 가이드와 섬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언급했으며 한국인이 남긴 것이라고 확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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