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장 중 시장 베이시스(선물 현재가와 현물가 차이)가 30틱대로 벌어졌으나 이내 좁히기도 했다. 시장은 오전 5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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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1분 기준 3.084%로 전거래일 대비 1.5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0bp 상승한 3.104%, 3.16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0bp 오른 3.105%, 30년물 금리는 0.7bp 상승한 3.021%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510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50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10계약, 투신 157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은행 10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장 중 진행된 20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 기재부에 따르면 5000억원 규모 20년물 경쟁입찰 낙찰 금리는 3.085%, 응찰금액은 1조7650억원이 몰려 응찰률 353.0%를 기록했다.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내린 4.241%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에선 국채선물의 장 중 시장 베이시스 변동이 눈에 띄었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딜러는 “장 중에는 채권 현물 유동성이 선물만큼 안 따라줬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종가기준으로 고평이 4틱 정도 나고 있는데 결국 지금 전부 역캐리이다 보니 현물을 들고 있기보단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한동안 고평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당분간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선 딜러는 “조정도 마무리되는 분위기라 롱숏 포지션을 잡기에도 애매한 국면”이라면서 “당분간 좁은 레인지, 10bp 내에서 움직이다가 다시 한 번 아래로 가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리치몬드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