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단기금리 -0.1%·장기금리 0% 동결…금융완화 유지

올해 실질 GDP 전망 4%→ 3.8%
기후변화 관련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촉진 결정
  • 등록 2021-07-16 오후 2:26:41

    수정 2021-07-16 오후 2:26:4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6일 단기금리를 -0.1%,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마이너스로 유지하는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AFP)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5~16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국내외 경기 상황과 물가동향 등을 고려해 장단기 금리조작을 실시하는 금융완화책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정책금리 목표는 찬성 8, 반대 1로 동결하기로 했다. 단기금리는 계속 일본은행 당좌예금 중 정책금리 잔고에 -0.1% 금리를 적용한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정책을 계속한다.

장기국채를 제외한 자산매입 규모도 유지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연간 12조엔(약 124조5100억원), 부동산 투자신탁(REIT)은 연간 1800억엔(약 1조8600억원) 잔고증가를 상한으로 정하고 필요에 따라 매입한다.

일본은행은 앞으로 코로나19 영향을 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지체하지 않고 추가완화를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일본은행은 또 이날 공개한 ‘경제·물가 정세의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8%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에 내놓았던 전망치보다 0.2%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5%p올려 0.6%로 전망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세계적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자금공급 제도를 제시했다. 기후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기관의 투자·융자를 촉진하는 새로운 제도는 연내에 시작해서 2030년도까지 실시한다.

탈(脫) 탄소로 이어지는 설비투자를 하는 기업의 대출, 환경채 매입 등에 대해 금융기관이 저리로 장기자금을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에 “기후변동 문제가 중장기적으로 경제·물가·금융정세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이 관련 투자나 융자에 나서도록 할 필요가 있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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