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이 띄운 '조국 구속'에 '조국수호 검찰개혁' 반격 시작

  • 등록 2019-10-07 오전 11:34:20

    수정 2019-10-07 오후 2:37:2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가 띄운 ‘조국 구속’에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조국수호 검찰개혁’으로 반격에 나섰다.

강 변호사는 7일 오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조국 구속 네이버 검색어 순위 올리기 운동!’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 변호사는 조 장관을 비난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조국 구속’을 검색하도록 독려했다.

이후 그는 ‘조국 구속’이 네이버에서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 1위를 차지하자,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분들 덕분이다.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도 하나 된 마음으로 싸우면 이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 장관 지지자들은 ‘조국수호 검찰개혁’으로 맞서면서, 다시 실검 전쟁을 벌였다.

강 변호사가 영상을 올리고 1시간가량 지나자 네이버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조국 구속’과 ‘조국수호 검찰개혁’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커뮤니티
한편, 강 변호사는 조 장관 딸의 고소에 맞고발 하는 등 ‘악연’이 있다.

지난 8월 조 장관의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등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강 변호사와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소했고, 강 변호사 등은 조 후보자의 딸을 검찰에 맞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8월 20일 가로세로연구소의 ‘조국 딸 감옥에 처넣겠다!’라는 영상을 통해 “전형적인 부정입학으로 이날 오후 (당시) 조 후보자의 딸과 장 교수를 고발했다”라며 “(조 후보자 딸의) 논문이 입시 전형에 사용됐다면 국립대인 부산대의 업무를 방해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정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를 유용한 것이기 때문에 업무상 배임에도 해당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강 변호사와 함께 출연한 김세의 MBC 전 기자는 “조 후보자의 딸이 고소해서 (맞대응을) 한 것이 아니라 (검찰 고발을) 원래 계획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 등은 서울중앙지검에 조 장관의 딸과 대한병리학회 논문을 담당했던 장모 단국대학교 의대 교수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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