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5명 중 1명, 최저임금도 못 받아…'편의점·PC방' 시급 가장 낮아

  • 등록 2019-01-25 오전 10:38:05

    수정 2019-01-25 오전 10:38:19

(자료=알바몬)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아르바이트생 5명 중 1명 이상은 법정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시급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알바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5654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적용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21.2%는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6.7%는 정확하게 최저임금 수준을 받는다고 답했고, 32.1%는 최저임금을 초과하는 급여를 받는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적용율은 최저임금 인지 여부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였다.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급여를 받는 비율이 19.2%에 그쳤으나 모르고 있다는 응답자(288명)의 경우 58.0%에 달했다.

한편 응답자의 시급 평균은 859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저임금(8350원)보다 240원 많은 것으로, 지난해 1월 조사 (7848원)보다 9.5% 오른 수치이다.

업종별로는 ‘교육·학원 아르바이트’가 9712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무내근’(8668원), ‘생산노무’(8642원), ‘브랜드매장’(8459원), ‘일반매장’(8440원) 순으로 집계됐다.

급여가 가장 낮은 업종은 편의점과 PC방 등 여가·편의 업종으로, 최저임금을 훨씬 밑도는 평균 819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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